[산업일보]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7일 해외시장동향 발표를 통해 미국 광센서 시장이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광센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1%씩 성장해 2020년 14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산업자동화 확산, 원유 시추에 사용되는 광센서 수요 급증 등이 주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원유 시추 작업에 사용되는 광섬유(Fiber-optic) 센서가 원유 및 천연가스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방대한 유류 매장량을 볼 때 광센서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섬유 센서는 온도, 압력, 변위 및 굴절률 측정센서 등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에너지, 생명공학, 항공 및 국방, 생산 공정,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사이즈가 작고 견고해 일반 센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 극저온, 고온 등 가혹한 환경에 견딜 수 있고 전자파 간섭을 극복할 수 있다.
광센서를 취급하는 주요업체들은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하니웰(Honeywell), 로크웰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광센서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18.3% 증가한 71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수입 규모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미 광센서 주요 수출국은 중국(29억 달러), 멕시코(15억 달러), 독일(6억 달러) 등이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프랑스와 대만, 중국은 각각 전년대비 43.2%, 40.5%, 27.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대미 광센서 수출은 2억 달러 규모로 미국 필터 수입시장에서 6위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미국의 광센서 제품 수입이 증가했으며 원유 시추산업의 규모와 성장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광센서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대미 수출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