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16일 ‘對중국 수출 언제 회복되는가?’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 30.6%가 올해부터 중국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7일부터 10일간 전화 및 온라인을 통해 중국 수출기업 62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국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는 업체는 26.8%, 2~3년 후가 19.5%, 회복되기 어렵다는 15.4% 순으로 나타났다.
기계, 농수산물, 섬유, 의료 정밀기기, 플라스틱 등의 수출기업들이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있었다. 이중에서 의료·정밀기기 수출기업은 55.2%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여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수출 기업이 보는 중국 수출 부진의 주요 요인은 가격경쟁력(47.3%)과 경기요인(39.8%)으로 파악됐다.
위안화 약세로 가격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업체는 36.6%로 석유제품, 기계, 선박, 철강 업체들이 가장 많았다. 바이어로부터 단가인하 압력을 받은 업체는 조사 업체 중 57.9%에 달했다.
중국 제조경기 둔화(53.7%)와 저유가(25.9%)도 중국 수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중국 제조경기 둔화 영향은 전 품목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플라스틱, 기계 분야였다.
한편, 가전,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전기전자 등 ICT 제품들은 중국제품 품질경쟁력 향상(51.0%)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의료 정밀기기, 화학공업제품, 농수산물, 철강제품,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들은 중국의 수입규제 확대(28.4%)가 중국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