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어드밴텍이 엔비디아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엣지 AI 솔루션을 통해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어드밴텍은 엔비디아 젯슨 T4000(NVIDIA Jetson T4000) 모듈을 기반으로 한 신규 엣지 AI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엣지에서 직접 연산...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진화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Edge)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하는 'AI 브레인' 역할을 수행한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로봇이나 자율 시스템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인지, 추론, 계획,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어드밴텍은 기존 중앙 서버 중심의 처리 방식이 가진 지연 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로컬 환경에서의 즉각적인 반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1200 TFLOPS 성능... MIB 시리즈 공개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보드형 AI 플랫폼인 'MIB 시리즈(MIB-741-AT, MIB-742-AT)'다. 이 제품군은 최대 1200 TFLOPS(테라플롭스)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로봇(MMR)에 최적화됐다.
MIB-741은 다중 디바이스 로봇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위해 1 GbE 및 10 GbE 이더넷 포트와 고대역폭 센서 연결을 위한 25 Gb SFP28 포트를 갖췄다. MIB-742는 로봇 제어를 위한 CAN FD 인터페이스와 8채널 GMSL2 카메라를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Holoscan Sensor Bridge)'를 통해 100 ms(밀리초) 이하의 지연 시간으로 센서 데이터를 동기화하며, 정밀한 멀티 센서 융합을 구현한다.
로보틱스·의료·비전 AI 등 산업별 라인업 세분화
어드밴텍은 산업별 요구사항에 맞춰 특화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를 겨냥한 'AFE-A702'와 'ASR-A702'는 GPU 가속 슬램(SLAM)과 3D 센서 처리를 지원해 자율 이동 로봇(AMR)의 정밀 주행을 돕는다. 의료용인 'AIMB-294'와 'EPC-T5294'는 3D 이미징과 수술 로봇 워크플로우에 맞춰 설계됐으며, 엔비디아의 의료 특화 프레임워크인 MONAI SDK를 지원한다.
또한 엣지 거대언어모델(LLM) 처리를 위한 'AIR-075'는 교통 관리 및 대규모 영상 분석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시각 AI 에이전트 및 멀티 모델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하드웨어 제공을 넘어 AI 소프트웨어 파트너 및 센서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개발부터 양산까지 동일한 아키텍처를 유지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자율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