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모스크바 무역관은 지난 20일 발표된 ‘러시아 섬유 생산기계 수입시장을 노려라’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의 러시아 현지 진출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러시아 섬유산업연합회(Roslegprom) 스타니슬라브 쯔베레프 대표의 발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스타니슬라브 쯔베레프 대표는 KOTRA 관계자에게 “러시아 내 섬유 생산장비(부품 포함) 생산이 전무하고 100% 수입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생산업체 장비의 약 50%는 교체가 필요한 수준”이며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외국산 섬유 생산장비 수입 시 수입관세 및 VAT를 면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45억㎡이며 섬유 관련 기업은 대기업 700개 중소기업 5천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루블화 약세에 따른 인건비 등 생산비 감소 때문에 러시아 내 대형 의류 판매체인들이 러시아 현지 생산업체 의류 생산 발주를 늘리거나 직접 생산에 나서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현재 환율 수준에서 러시아 인건비는 동남아나 중국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4년 중국의 평균 월급여는 770달러였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평균 월급여는 560달러였다.
한편, 보고서는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수입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섬유 의류산업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KOTRA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의 섬유산업 육성, 러시아 내 의류 생산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섬유기계 수입은 경기 저점을 지난 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