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금형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에 우리나라 금형수출이 2년 연속 세계 2위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은 금형통계 발표를 통해 201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금형수출 규모가 세계 2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금형조합은 국제 산업 분류 HSK Code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세계 5대 금형강국인 일본, 중국, 독일, 이탈리아의 금형 수출입 현황을 조사했다. 지난해 이들 국가들의 수출액은 중국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금형수출 국가는 중국으로 50억7천85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줄곧 수출 2위국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자국 내 금형 기술향상과 글로벌 기업의 생산 공장 가동 확대 등에 따라 금형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9억2천592만 달러로 2년 연속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도, 멕시코 등 다양한 판로 개척과 유럽 수출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2014년 대비 2억6천920만 달러가 감소한 26억3천879만 달러를 기록했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23억4천564만 달러, 18억9천28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를 살펴보면 그동안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이 전년 대비 9.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 2월 금형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형조합 관계자는 “최근 엔화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이후 수출이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장기화된 일본 엔저 현상과 대기업 생산기지 해외이전, 세계시장 변화 등으로 금형업계 뿐만 아니라 전 산업이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수출 29억2천592만 달러를 달성하며 수출 세계 2위 자리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