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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기능성 화학소재, 한국 산업계의 새로운 첨병 되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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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기능성 화학소재, 한국 산업계의 새로운 첨병 되나

산기평 “백화점 식 경영 탈피하라” 주문

기사입력 2016-06-08 0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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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화학소재, 한국 산업계의 새로운 첨병 되나


[산업일보]
기능성 화학소재는 Commodity로 대량 생산되는 범용 석유화학이 주를 이루는 Basic Chemicals와 대비되는 개념의 소재로서 과거에는 Fine/Specialty Chemicals 등을 포괄하는 정밀화학 소재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각종 공산품의 복잡화·고도화로 제품의 기능에서 차지하는 소재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R&D를 통해 소재에 특별한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소재 자체의 가치’가 아닌 ‘소재가 실현하는 기능’을 강점으로 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정의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능을 가진 석유화학 소재를 포함한 Specialties와 Agricultural Chemicals, Consumer Products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기능성 화학소재는 이러한 소재의 기능 특성을 활용해 고객의 과제에 대해 자기가 보유한 독자 기술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 제품의 부가가치 향상과 신제품의 창출을 통해 사회의 부가가치 향상을 실현하는 산업 발전의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기능성 화학소재는 반도체, 액정 디스플레이, 리튬이온전지 등 전자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태양전지 등의 에너지·환경 분야와 바이오 칩 등의 의료 분야 등에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조업의 차별화 포인트가 품질·비용 등에서 제품의 컨셉을 구현하는 기능으로 이동하고, 제품의 라이프사이클도 짧아짐에 따라 각종 기능을 신속하게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소재와 부품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경쟁 치열로 제품의 원가 절감을 실현하기 위한 고기능 첨단 화학소재의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스페셜티 폴리머, 전자재료, 분리막재료, 건강·의료 등 분야에서 추가적인 국내외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롯데케미칼이 삼성정밀화학과 SDI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정밀화학사업과 고부가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LG화학도 동부팜한농 인수 추진을 통해 종자, 종묘 등 농화학사업과 그린바이오분야 육성 의지를 밝히는 등 고부가 소재사업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여수석유화학단지와 인접한 전남 광양권만을 미래시장 선점이 가능한 차세대 화학소재 산업 생태계로 육성하기 위해 2019년까지 총 602억 원을 투자해 기능성화학소재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수송기기 경량·친환경소재 및 정보·전자소재 등에도 대규모로 R&D를 투자하고 있는 등 그 어느때보다 국내외적으로 고부가 소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은 상황에 있다.

산업기술평가원은 최근 발표한 ‘기능성 화학소재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능성 화학소재산업에 대해 우선 한정된 경영 자원을 모든 시장에 투입하는 ‘백화점 식 경영’에서 탈피해 오히려 자사의 사업환경 인식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사업의 선택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감안하면, 특정 사업분야에서 Critical Mass를 가지는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글로벌 Value Chain 구축’도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거점 강화가 필수적이다. 현지 유력기업과의 협력도 필요하지만 무기가 되는 것은 국내에 축적된 높은 기술력과 고도의 노하우이다. 기술력과 노하우를 강화·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생산 거점의 경쟁력 강화는 필수조건이다. 기업간 연계와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의 인프라를 정비하고 자국 시장을 캐시카우화 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 외에도 ‘자기 완결형 R&D에서 탈피’를 들 수 있다. ‘기업의 역할은 연구 개발 그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제품을 창출하고 사회적·경제적으로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생각에 기초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초 연구력을 혁신으로 연결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 외에도 혁신을 위해서는 신소재 개발의 EXIT 전략 수립과, 높은 이윤을 얻기 위한 브랜드 전략 구축도 요구된다고 산기평은 언급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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