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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화 가치 하락시킨 ‘브렉시트’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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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화 가치 하락시킨 ‘브렉시트’

멕시코 정부, 예산삭감·FTA 재협상·기준금리인상 등 대응

기사입력 2016-07-20 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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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화 가치 하락시킨 ‘브렉시트’


[산업일보]
브렉시트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가 페소화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에 긴급 금리인상 조치를 취했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따르면 페소화 가치는 2014년 3분기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석유 등 원자재 가력 하락, 신흥국 경제 위기 등의 이유로 꾸준히 절하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정부의 재정 수입 30% 이상을 담당하는 원유가 하락이 페소화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 결과 발표가 난 지난달 24일 이후에도 멕시코 페소화를 포함한 대다수 국가의 통화 가치는 하락한 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멕시코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멕시코와 영국 교역량은 전체 교역량 중 1% 미만이라고 밝히며 브렉시트가 멕시코에 큰 영향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에 관한 멕시코 정부의 대응방안은 ▲예산삭감 ▲영국과 FTA 재협상 가능성 ▲기준금리인상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금융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삭감했다. 올해 두 번째 예산 삭감으로 감축규모는 317억 1천500만 페소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영국과의 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브렉시트 결과와 관계없이 영국과의 무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보다 안전한 시장 혹은 국가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멕시코 정부가 투자환경을 개선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 물량이 대부분인 한국 기업들은 브렉시트로 페소화 가치하락에 따른 기업 어려움을 호소했다. 멕시코의 현지 기업들 또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나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향후 몇 개월간 멕시코 페소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은 브렉시트 여파, 미국 대선, 미국 금리인상, 국제유가 등이다. 당분간 강 달러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멕시코 수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무역관 측은 “달러 강세가 오래 지속될 경우 멕시코 정부의 추가 예산 삭감이 이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 프로젝트들이 연기 혹은 취소돼 입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입찰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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