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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문지현 기자|muniyah@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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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전자·석유화학 호조...자동차·1차금속은 흐림

기사입력 2016-07-29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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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산업일보]
7월 제조업의 경기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1차 금속은 체감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업황BSI는 지난 3월 68에서 4월 71로 오른 뒤 6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석달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기업경기는 업종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석유정제·코크스 업종의 업황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15포인트나 뛰었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66에서 76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업황BSI의 경우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전월에 비해 8포인트 떨어진 80으로 집계됐다.

하세호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석유화학에서는 에틸렌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석유화학사의 영업마진이 커질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전자의 경우 8~9월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관련 반도체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호재로 분석됐으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는 개소세 종료와 파업의 여파로 부품 수요가 감소될 거란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차금속의 업황BSI는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데다, 국내 철강의 가격도 7월 중 하락세를 보이면서 12포인트 내려간 67로 집계됐다.

하 과장은 "8월은 통상 휴가철인 점에서 계절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시기"라며 "미국이 보호무역 회귀 경향이 있는 가운데 반덤핑 관세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1차 금속쪽의 업황은 계속 안 좋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조조정 여파로 29까지 떨어졌던 조선·기타운수 업황BSI는 7월에 40을 기록했다. 전월에 대한 기저효과와 일부 조선 기자재업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등됐다. 하지만 8월 전망BSI는 26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규모별 업황 BSI는 대기업은 78, 중소기업은 64로 전월에 비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은 74로 3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1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매출BSI가 83으로 2포인트 올랐고 생산(88)과 가동률(86)도 2포인트씩 상승했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71로 7월 수치(72)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8%), 불확실한 경제 상황(20.7%), 수출 부진(10.6%)을 꼽았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8월 업황 전망BSI도 70에 머물렀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6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ESI에서 계절·불규칙 변동을 빼고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천313개(응답 2천8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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