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는 상업용 고층건물과 몰 건설 증가로 스마트 주차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OTRA 두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UAE의 주차장 시장규모 및 전방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UAE 경기호조에 따른 외국인 유입 증가와 2020 두바이 엑스포 준비로 인해 전반적인 건설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업, 주거용 건설에 포함되는 스마트 주차장 시장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UAE는 높은 출생률에 기반한 빠른 인구 증가와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외부 인구로 인해, 주거용 건물과 사회적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각 토후국은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한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AE의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 시장에는 미국, 독일,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들이 있으며, 시공사의 구매 담당자들과 현지 디스트리뷰터들의 유럽, 미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현지 제조업체가 없는 관계로, 증가하는 수요는 수입으로 충당될 것으로 전망돼 외국 주차장 시스템 업체의 진출 전망이 밝다. 이 제품은 아프리카, 이란 등으로의 재수출이 활발하다. 따라서 UAE 내수시장뿐 아니라 재수출 시장과 거래량이 많은 디스트리뷰터 선정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컨설턴트와 거래를 도울 수 있는 업체 선정이 중요하다.
KOTRA 두바이 무역관 측은 “UAE는 국영 발주처가 발주하는 공공 주차장보다는 민간의 부동산 개발사가 발주하는 일반 상업 및 거주용 빌딩, 쇼핑몰, 호텔 등에서 주차장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UAE에 진출한 한국 EPC 업체는 신도시, 거주 및 상업용 건물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보다는 오일&가스, 수전력, 화력 발전 등의 기술력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한국 건설기업과의 협업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 기업보다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이 필요한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UAE의 주차장 시스템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지만, 이미 앞서 UAE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경쟁 중인 시장이므로, 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업체는 이들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