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구 고령화로 인해 부족해질 인력을 대체할 장비와 기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3.1%이지만,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60년 고령화율이 40.1%에 달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산업 분야에서도 그에 대응하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농촌이다. 최근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용 드론 도입과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드론 시범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항공안전기술원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할 경우 1만㎡의 논에서 5분 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다”며 “드론을 이용한 비료, 농약 살포가 활성화된다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드론 업계에선 농업 분야가 앞으로 최대 드론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무인기협회 AUVSI(Association for Unmanned Vehicle Systems International)는 농업용 드론이 상용 드론 시장 중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포장 자동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포장기계의 수요처는 주로 식품, 제약, 화장품 분야다. 이들 제품의 생산 공장은 지방이나 농공단지 등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이들 지역 인구도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력 부족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의 공급이 시급하다.
J 포장기계 관계자는 “아직도 포장기계로 작업할 수 없는 공정을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장비의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화장품 산업의 대표적인 제품인 마스크팩의 경우 마스크팩 제품을 포장에 삽입하는 공정을 지금도 많은 곳에서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포장기계가 적용되는 범위 이상의 수준 높은 자동화가 앞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포장기계협회 관계자도 “앞으로 국내 포장기계 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자동화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포장기계 자동화 제품을 국내 업체들이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