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부동산 경기 호조와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 시장인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장비도 덩달아 살아나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인 DICC(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는 이례적으로 하반기에도 100% 가동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7월 DICC의 굴삭기 판매량은 23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4% 올랐다.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은 7.4%로 시장 점유율 역시 3위로 올라섰다.
거기에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1천735억 원을 기록하며 좋아졌다.
또 자회사인 두산밥캣 10월 상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 구조조정과 자산·사업부 매각의 마무리 단계로 유동성 확보와 연결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체사업 영업이익 성장과 자산 매각을 통한 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지주회사 부문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원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밥캣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조 499억 원, 영업이익은 2천250억 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연결 실적 대비 각각 64.9%, 86.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