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oT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도시화 사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IoT는 스마트 도시를 만드는 작은 단위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 도시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수집해 운전자에게 보다 빠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도시의 환경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거지와 건물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가 부착되며, 클라우드나 빅데이터를 중점적으로 도시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 따르면 스마트 도시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약 1조2천억 달러의 지속적인 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34개의 도시들이 실질적인 스마트 도시로 계획돼 있고, 50%가 넘는 도시들이 유럽과 미국에 실현될 것이다.
지난해 9월 백악관의 보도에 따르면, 160만 달러의 지원이 리서치와 신기술 개발에 지원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미국국립과학재단과 미국표준기술연구소, 국토안보부, 미국운수부 및 기타 IoT 관련 사업군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 교통부는 30년 후의 미래 교통수단에 대해 ‘Beyond 2045 Traffic’이라는 30년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새로운 스마트 도시가 빅데이터 구축 및 교통기술들과 그를 기반으로 한 응용기술을 이용해 도시 내 혼잡을 대폭 감소시키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 도시는 다가오는 미래에 안전하고 접근이 용이하며 신뢰할 만하고, 그와 동시에 이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최첨단 교통기술들과, 저탄소 차량 이용을 포함한 저탄소 교통시스템을 도시에 탑재하는 구조를 꾀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환경 관련 빅데이터는 도시와 시민들이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하고, 올바른 도시 운영을 위한 데이터 공유를 용이하게 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측은 “국내 스마트 도시 사업인 U-City는 아시아권 스마트 도시 모델에서 유럽권 스마트 도시 모델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스마트 도시 구축 및 관리 운영의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이고, 부처마다 스마트 도시 관련 프로젝트를 제각각 수행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