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한·중, 아세안 시장 놓고 힘겨루기 ‘한판’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중, 아세안 시장 놓고 힘겨루기 ‘한판’

중국 대상 수출 약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 필요

기사입력 2016-09-29 11:12:4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중, 아세안 시장 놓고 힘겨루기 ‘한판’


[산업일보]
우리나라의 대(對)중 무역 수지가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중국 일변도의 무역에서 벗어나 아세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2015년 1분기 이후 전년동기 대비 6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2016년 수출액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1960년대 이후 성장 동력이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의 성장기여도도 2011년 이후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경제위기 시 급감했던 수출 및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위기 이후 급격하게 회복했던 이전 패턴과 대비되는데, 이러한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의 성장 둔화, GDP에 대한 수출의 장기탄력성 하락,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도입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향후 우리나라의 중국 시장 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포스트 차이나’ 시기를 대비해 수출 상대국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 지속과 ‘중국제조 2025’로 대변되는 자국 내 산업육성 정책 추진에 따라 향후 중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의 경쟁의 심화가 예상된다. 우리나라 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 변화에 따른 국내 경기 변동성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수출 상대국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 중에서도 아세안 지역은 우리나라 수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세계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의 잠재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대외교역의 확대 및 외국인 투자의 적극적인 유치 정책을 통해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의 인구 성장과 경제발전에 따라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 가구는 2025년에 1억 2천 500만 가구로 2010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시장에서 한·중 간 수출 경쟁은 격화된 반면, 한·일 간 수출 경쟁은 완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경합도 지수(Export Similarity Index : ESI)를 활용한 분석 결과 2010~2014년 기간 중 한·중 수출경합도는 66.2에서 70.3으로 상승했으나, 한·일 간 수출경합도는 66.4에서 64.3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에서 한국과 중국은 수출경쟁력 강화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일본은 수출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아세안 10대 수출산업의 2010~2014년 기간 중 시장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석유제품, 금속제품, 비철금속, 그리고 전자부품 산업에서 수입시장 점유율이 2%포인트 이상 상승한 반면, 통신기기의 경우 수출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시장점유율 역시 1.63%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은 석유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결과로, 특히, 철강제품과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약화된 통신기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국의 ICT 산업은 전자제품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따라 아세안에서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2.8%포인트 확대됐다. 그러나, 중저위기술 산업의 경우 석유제품, 비철금속, 금속제품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1.9%포인트 확대되는데 그쳤다.

한편, 중국의 ICT 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는 향후 우리나라 ICT 산업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위기술 산업보다는 중고위기술 산업과 ICT 산업 등 고위기술 영역에서 경쟁력이 강화돼 아세안 수입시장 점유율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민혁기 연구위원은 “가격 및 비가격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아세안 시장 점유율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의 생산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아세안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 개발과 부품·소재·인력 등을 현지화해 아세안 소비자들의 우리 상품에 대한 호의적 선호도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민 연구위원은 “기술 우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AS 분야 및 소비자 보호 등 중국과 차별화되는 전략을 구사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지닌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한류를 포함하는 세련된 이미 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소비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젊은 세대와 중산층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