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인공지능 기술로 변하다

[산업일보]
인공지능 기술로 실리콘밸리가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고용시장이 팽창 중이므로 한국 인재에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지난해 약 1천270억 달러에서 내년 1천650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시장 예측치는 440만 달러로 1년 만에 시장 전망치가 크게 상승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해 환자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역할을 위주로 한다. IBM의 인지컴퓨터 시스템 ‘왓슨’은 가천대 길별원에서 암치료를 지원 중으로 각종 암 치료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난치성 신경질환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2011년 이후로 약 30개가 넘는 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을 인수했다. 특히 Facebook은 Google과 Apple에 대항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인공지능 회사를 인수했다. 올해 1분기에 투자가들은 인공지능 회사에 더 많이 투자했으며 올해까지 200여 개가 넘는 인공지능 회사는 총 15억 달러 정도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헬스케어, 광고, 금융 등 인공지능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실리콘밸리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실리콘밸리 지역은 글로벌 기업은 인공지능 분야를 차세대 기술혁명으로 인식해 인공지능 전문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택 가능한 직업은 컴퓨터 분야, 의학 분야, 생명공학 분야, 로보틱스 전문가, 전자공학자, 기계공학자부터 경제분석 및 비즈니스 분석, 디자이너까지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걸쳐있다.

인공지능 분야는 대부분 깊이 있는 연구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석사 이상의 학위를 선호한다. 전공은 주로 다양한 수준의 수학, 물리학, CS, 인지과학이론, 로보틱스 등의 전공을 선호한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측은 “국내 인공지능산업은 IT 기업을 필두로 일부 대기업이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와 R&D를 추진하고 있으나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게임 등 일부 분야에 한정돼 있다”며 “정부가 최근 인공지능산업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미국과 EU, 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착수 시점이나 투자 규모 면에서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발전으로 고급 일자리인 의사, 변호사와 같은 고도의 전문지식과 인지 능력을 확보한 직업군초자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것으로 예상되나, 인공지능 기술은 고도의 창의력, 리더십, Ideation이 필요한 분야로 지속적인 직업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