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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인도시장, 부실채권 때문에 ‘휘청’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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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인도시장, 부실채권 때문에 ‘휘청’

포스코경영연구원 “안정성 수준 최근 10년 새 바닥”

기사입력 2016-11-18 08: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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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인도시장, 부실채권 때문에 ‘휘청’


[산업일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경제 성장이 ‘속 빈 강정’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인도 시장에 진출하거나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업계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대우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은행들의 전체 여신 잔액 중 부실채권 비중이 최근 급격히 상승해, 인도은행의 안정성 수준이 10년 내 가장 불안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2015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인도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중은 같은 해 상반기에 비해 2.5%p 증가한 7.6%를 기록하였으며, 잠재부실채권까지 포함 시 그 비중은 11.5%로 급등한다. 이로 인해, 인도 중앙은행은 최근 10년 내 은행 안정성 지수가 최고로 악화됐다고 발표하고, 은행권의 부실채권 구조조정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철강, 통신, 전력, 건설업에 부실채권이 집중돼 있으며, 특히 철강산업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은행권 채권 부실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철강산업의 이자비용은 EBITDA의 200%에 근접해, EBITDA로는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인도의 대표적인 민간 철강사들의 부채비율 또한 200%를 초과할 정도로 과도한 부채로 인한 후유증에 직면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파격적으로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인도정부는 수입재에 대한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실시해 피해 산업을 지원 중이나, 문제의 본질적 해결보다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과도한 부채로 위기에 직면한 업체들을 위해,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연간 상환 부담도 크게 줄여주는 5:25 scheme을 도입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수입재로 인한 내수 가격 하락 방지 및 국내 철강사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 최저 수입가격, 반덤핑 공세 등 각종 보호 무역 조치를 남발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의 지원 정책은 오히려 은행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고, 각종 수입 억제 정책은 수요산업 피해 증가 및 교역 상대국의 반발 소지가 커서 부실채권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 연구원은 “인도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이면에 부실채권 문제가 누적되고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 리스크 점검 및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의 대외 채무 증가로 현재 인도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대외적으로 더 취약한 상황에 노출돼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인도 금융 리스크 고조 시 루피화 폭락의 가능성이 높아,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잔여 만기가 긴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적정 수준의 리스크 헷징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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