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건설업이 다시 호황기를 맞이하며 공구 제조산업 또한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년간 평균 약 10%에 가까운 시장 증가율을 기록해 촉망 받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공구 제조산업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사업은 공구 제조산업에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된다. 시장 매출의 16%를 기록하는 도소매업체는 미국 불경기 이후로 안정감을 되찾았으며 총 수익 중의 한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구 제조산업의 주요 시장은 건축 및 건설업 시장이기 때문에 미국의 건축 및 건설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고 볼 수 있다. 2009년 이후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건축 활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공구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상태이며 앞으로도 성장할 거라 예상된다.
조사기관 IBIS World는 미국 경기 회복이 느리고 취업률이 낮았을 때 당시 소비자들은 개인 주택, 상업 건물 리모델링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2010년부터 5년 동안 건축 착공이 매해 15%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전체 시장의 19.2%를 차지하는 충전식 전동공구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드릴, 톱이 대부분이다. 해당 공구는 물론 전기가 아닌 다른 동력원으로 제조될 수 있지만, 전기는 크고 복잡한 공구마저 비교적으로 쉽게 작동 가능하기 때문에 더 넓은 범위의 제품 제조를 허용했다.
미국 서부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의 대표적 항구도시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도시들의 특징은 수입 및 수출이 잦고, 그로 인해 공구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제일 큰 제조산업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전체 공구 매출의 약 8.6%를 차지한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측은 “공구산업은 꾸준히 다양한 기술력으로 차별화 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 기업에 더 좋은 기회로 다가올 수 있고 현재 미국에 수입되는 공구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이는 중국산이 현재까지는 가격 우위를 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공구 수입은 지난해까지 5년간 매해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41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 성장률이 증가할수록 미국 기업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욱 낮은 제조방법이나 고품격 제품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