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민대통합위원회(이하 국민대통위)가 기피·혐오시설을 친환경에너지시설로 전환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대통위가 22일 님비시설로 인한 입지갈등을 극복하고 친환경에너지 생산기지로 거듭난 강원도 홍천군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해 그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는 ‘갈등관리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천군 소매곡리 마을은 하수, 가축분뇨, 쓰레기 등 혐오시설 입지로 악취 피해, 지가 하락 등 홍천군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이다. 도시가스가 연결돼 있지 않은 에너지 고립지역이자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낙후지역으로 마을 주민들이 떠나가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기피와 갈등의 현장이 환경부와 에너지 공공기관, 홍천군, 주민의 협력 하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이 추진되면서, 낙후됐던 소외마을이 환경과 에너지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에너지신산업의 터전이자 친환경 공동체로 탄생하게 됐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이번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에너지신산업의 일환으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홍천은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로 도시가스를 생산해 각 가정에 보급함으로써 주민들은 연료비를 크게 절감하고 있으며 처리 과정에서의 부산물도 퇴·액비로 자원화해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과 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으로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약 1억9천만 원의 경제적 편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렇듯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피·혐오시설을 친환경에너지시설로 전환해 ▲온실가스와 에너지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마을 소득 증대 ▲마을공동체 회복 ▲농촌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냄으로써 타 지역의 벤치마킹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국민대통위는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주민과 관이 상호 이해화 소통을 통해 상생을 이룬 농촌 친환경 공동체로서, 그 의의를 전국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