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209개 중점기술 확보전략 마련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은 우주산업을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도 2040년까지의 ‘우주개발 로드맵’ 달성을 위해 중점기술 확보 전략(‘우주개발 기술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이 같은 지적과 관련,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국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주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술로드맵은 지난 2013년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확정한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2014-2040, 이하 ‘중장기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2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와 분과위원회(위성/발사체/우주관측탐사 분과)를 통해, 로드맵은 수요기술 도출, 중점기술 선정, 중점기술 확보 전략 마련, 기술로드맵 작성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수요기술은 ▲중장기 계획 상 임무 관련 기술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과 연계해 모든 기술이 아닌 주요하게 확보해야 할 기술 ▲기술성숙도가 높은 기술 제외 ▲가능한 부품단위로 기술명 표현 ▲미래 임무가 정해져 있지 않은 우주관측탐사는 선정 가능한 임무 관련 기술 도출이라는 기준 하에 총 754개의 기술을 도출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중점기술은 754개 수요기술에 대해 시급성, 경제성, 기술확보 중요도를 평가하고 분과별 특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분과별로 상위 30% 내외의 기술을 선별하고, 정량적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정성적으로 일부 기술을 추가 또는 제외해 총 209개 기술을 선정했다.
209개 중점기술에 대해서는 핵심 성공요소, 현재 수준, 목표 성능, 관련 기술 및 적용 임무, 개발 소요기간 및 확보 시점, 개발 주체 및 개발 방법 등이 포함된 기술 확보전략을 마련했다.
분석 결과,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이 125개(57.6%), 해외구매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기술이 58개(26.7%)였다. 향후 산업체(149개, 43.0%), 항우연(143개, 37.7%) 및 타 출연연(42개, 12.8%)에서 개발하고, 미션 달성을 위한 체계사업(153개, 60.5%)과 기초·원천기술 확보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82개, 32.4%)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산업체에서 개발 중인 편대비행센서는 2019년까지 자립화를 달성하고, 2026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 소형위성 4호에 적용해 우주급 성능을 검증한 뒤, 실용급 위성에 탑재된다.
美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는 정지궤도용 반작용휠은, 현재 수입에 의존해야 하지만 내년부터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핵심)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한다. 성능이 확보될 경우 2026년에 발사하는 정지궤도복합위성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23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 연구관 대강당에서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기술로드맵(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