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환경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새로운 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발생하고 인력수요도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기훈련도 인력양성이 필요한 직종을 적극 발굴하고, 성과 관리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 15일 제2차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이하 국기직종) 개편 내용을 확정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존 114개 국기직종 중에서 훈련 및 취업 가능성이 낮은 도금, 주조, 반도체표면처리 등 16개 직종을 제치고,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개발·활용, 증강현실, 핀테크 등 14개 직종이 새롭게 자리 잡았다.
국기훈련은 그간 사업의 확대 크기에 비해 성과가 부진했다. 이는 인력부족 직종 및 신규 유망 직종을 발굴하는 시스템의 부재에 의한 것으로 해석돼 이번 개편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산업 직종은 아직 훈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3년간의 성과평가를 유예해 신산업 직종 훈련을 훈련시장에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기훈련은 훈련기간이 3개월 이상인 장기 프로그램으로 수료생의 60% 이상이 취업을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