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미국 금리인상, 철강시장 “환영”
미국이 지난 연말 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도 이에 대한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내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대미수출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 신흥국은 투자가 위축되기 때문에 이를 상대로 하는 기업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철강업계의 경우 대부분 선진국을 대상으로 수출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상이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거나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로 이어져 제품의 가격 약세로 연결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의 사전 방어책으로 금리 인상이 이뤄졌다면 결국에는 상품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도 “달러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나중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철강산업이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한 번 철강강국의 명예를 회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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