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페루의 신차 예상 판매량이 약 18만 대로 추산되며 중장비 차량 판매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리마 무역관에 따르면 Scotiabank는 올해 페루 내 신차 판매량이 1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비 해 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4분기부터 신차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 수준의 개선 및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경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신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민간투자 영역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중장비 차량 수요 또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페루 중앙은행은 민간투자 영역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쇠퇴를 보인 것과 달리 올해에는 5%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정된 프로젝트는 총 64개이며 기반시설, 건설,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올해 실시 예정인 주요 프로젝트는 리마시 지하철 2호선, 친체로 국제공항 건설, 리마 국제공항 확장공사 등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사안 중 기반시설 유지 및 보수로 인해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은 당선 확장 이후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구리 생산 2위국인 페루에서의 광업 프로젝트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관련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중장비 차량의 판매량도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업체 중 현대와 기아는 지난해 시장 내 점유율에서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높다. 4위 업체와의 시장점유율 차이는 높은 편으로 올해 내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현대는 페루 자동차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차를 2천310대 판매해 2천214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치고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OTRA 리마 무역관 측은 “중국 업체가 저가 정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므로 단순히 가격 경쟁으로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의 페루 시장 점유율은 2010년 7%를 기록한 것에 비해 2015년에는 11%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