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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호주의 대해 日 자동차 업계 고심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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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호주의 대해 日 자동차 업계 고심

환율, 관세 등 불공정 무역 압박 심화로 대응책 마련 시급

기사입력 2017-02-15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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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호주의 대해 日 자동차 업계 고심


[산업일보]
미국 보호주의 압박에 일본 자동차 업계가 고심하고 있다. 환율, 관세 등 불공정 무역 압박 심화에 대한 우려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KOTRA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자동차 교역의 불공정성에 대해서 비판했다. 일본은 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으나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판매는 어렵다고 언급해 향후 일본에 대한 통상압력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경제산업대신은 1978년 이후 일본의 자동차 및 주요 자동차 부품의 관세율이 제로인 점을 강조하며 미국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이 미국 인프라사업에 투자해 미국에서 수십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내용의 경제협력안을 제시했다.

미일 정상회담 시 자동차 무역불균형 및 환율에 대핸 불만이나 비판이 제기되지는 않아서 첫 정상회담에서 통상 및 통화를 둘러싼 충돌은 피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미국 차량이 일본에서만은 팔리지 않는 이유는 일본 시장의 문제라는 미국 측의 인식이 불식되지는 않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1980년대 미일 통상마찰 이후 꾸준히 미국 현지 진출을 강화해 왔다. 2015년 기준 일본 자동차 업계는 미국에 26개 공장, 36개 연구개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 자동차 업계 최대 시장으로 최근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한 일본 기업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자동차 무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및 관세 등을 통해 1980년대와 같은 통상마찰이 재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NA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NAFTA 재협상이 난항을 겪어 미국이 NAFTA를 탈퇴하더라도 미국이 WTO에 가입하고 있는 이상 자동차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인 2.5%를 넘는 국경세를 부과하는 것은 WTO 협정 위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딜라이트 컨설팅의 하뉴다 케이스케 집행임원은 미국 생산 확대에 따른 제조비용 상승은 일본 기업의 특기인 ‘카이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및 부품기업의 미국 생산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될 조짐이다.

KOTRA 오사카 무역관 측은 “미국 보호주의 압력 강화로 일본 자동차 업계는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며 “특히 불공정 무역을 문제 삼아 통상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 자동차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부품업계도 현지화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편 일본에서는 미국에 진출한 기업의 경우에도 미국 보호주의 정책 강화로 현지 부품 조달 비율 확대 압박을 받을 경우 서플라이체인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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