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체코의 친환경 자동차 신규 등록 수가 2012년 대비 3배 증가하면서 친환경 자동차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프라 개발 지원 및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지원 등 정부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KOTRA 프라하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 내 승용차 생산량이 전년대비 8% 증가한 134만4천182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자동차 생산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 및 판매도 각각 8.6%, 4% 증가를 기록하며 2015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코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스코다는 2025년까지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을 전체 생산의 25%까지 끌어올리고 최소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영 전력회사인 ČEZ는 고속도로를 따라 40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는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스코다와의 협력할 계획을 발표했다.
탄소배출 규제 강화가 체코의 친환경 자동차 확대 배경이다.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EU 국가들은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 유럽 내 매년 4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하는 등 EU의 도시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체코에서도 친환경 자동차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체코는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자동차 배기가스를 감소시키고 대체연료의 상용화 및 기술발달을 촉진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발달을 도모하고자 한다. 2030년까지 25만 대의 전기자동차의 사용, 20만 대의 CNG 자동차 사용 및 CNG 연료소비 비중 10% 달성 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체코 내 친환경 자동차 신규 등록 수는 2012년 대비 거의 3배 정도 증가했으며 2014년과 2015년도에도 각각 전년대비 96%, 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신차 등록 증가율이 최근 3년간 11~16%인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CNG 자동차시장은 폴크스바겐이 선두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폴크스바겐 그룹의 스코다가 지난해 전년대비 15.8% 증가한 2천211대를 기록하며 CNG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BMW·도요타 폴크스바겐이 선두로 지난해 기준 전기자동차는 BMW가 전년대비 7.4% 감소한 87대로 등록 수가 가장 많다.
친환경 자동차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교통인프라 지원 ▲친환경 대중교통 지원 ▲기업 저탄소 차량 지원 ▲조세감면 및 기타 혜택이 있다.
KOTRA 프라하 무역관 측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의 전환은 체코 자동차 산업에서도 피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자동차 업계와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체코 내 에너지회사와 기술대학 등에서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 및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투입되는 노동력이 줄어들 것이며 이에 따라 현재 체코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40만 여명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및 전기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소재 개발에 있어서 현지 업체와의 협력 기회 및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프로젝트 정보 및 지원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