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가 풍력에너지 생산을 위한 인공 섬 건설에 참여한다. 이에 생산된 에너지를 각 국에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북극의 기온이 베를린의 기온보다 약 4도 높다는 발표가 있을 정도로 매년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의 협력이 지난 23일 열린 브뤼셀 북해 에너지 포럼에서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풍력에너지의 지속적 생산이 가능한 인공 섬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인공 섬은 영국의 동쪽에서 약 100km 떨어진 연안의 도거 뱅크에 건설될 예정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바람이 많고 해수면이 낮아 선정됐다. 이는 풍력단지와 인공 섬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지름 6㎢ 크기로 예상되는 인공 섬 주변에는 1km 간격으로 7천여 개의 풍력발전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다.
생산된 에너지는 노르웨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덴마크 등으로 분배될 예정이며 인근국으로 에너지를 전달한 후 남는 전력은 섬에 저장하거나 다른 에너지원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공 섬은 구체적인 건설 일정이 잡히지 않아 효과적인 배분과 운송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시설 고장과 자연기후 변화로 인한 대책도 필요하며 생산된 전력을 손실 없이 저장하는 배터리 및 저장방법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 이에 인공 섬 건설에 참가한 3국은 기술자나 선장, 엔지니어 등을 섬에 머물게 해 관리 및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방법도 구상 중에 있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측은 “인공 섬을 건설하는 데 인력자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각 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원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필요한 자원 및 인력 지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 해외판로 개척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