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oT 산업을 이끄는 3대장은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라고 할 수 있다. IoT 시장은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세계 IoT 시장은 연평균 28.8%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연결될 IoT 디바이스 숫자는 50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커넥티드카 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약 1천200억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측되며 IoT로 연결되는 차량 수는 1억6천30만 대로 예상된다.
현재 IoT 시장을 이끄는 3대 분야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다. 시장조사 통계 전문기관 Statista는 2020년까지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약 430억 달러이며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는 올해 기준 소비자 부문 IoT 네트워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IoT in Action with Microsoft’에는 다양한 IoT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IoT 기술, 플랫폼, 생산성 앱,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됐다고 KOTRA 무역관은 전했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측은 “일반 소비자 부문에 머물렀던 IoT 네트워크가 산업 현장 및 스마트 빌딩 등 상대적으로 미발전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탄탄한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은 IoT 테스트베드로서 손색이 없다”며 “이를 바탕으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모색해서 평창 동계올림픽 등과 같은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oT의 기술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 중에 있는데,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oT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IoT의 보안 취약점 등의 부작용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