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 개최
기술 매개로 한국 중소기업 이란시장 진출 본격화
보호무역 장벽 극복과 시장다변화를 위해 이란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한 컨퍼런스가 개최돼 한국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지난 11일 ‘제1회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과 이란의 40여 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술 교류를 매개로 한-이란 기업이 매칭 되면 기술 라이센싱, 부품·소재·장비 수출, 한-이란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이 가동될 전망이다.
또한 기술을 전수하는 이란 기업들과, 전수받은 기술을 활용하는 한국 기업들은 구체적인 기술교류 및 상호 협력 사업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컨퍼런스에서 언급된 협력 사업으로 사업 확장, 매출 및 고용 확대 등은 물론 보호무역,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 가능한 수출모델이 창출돼 한국 기업 뿐 아니라 이란 기업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8월 이란 중기청과 함께 ‘한-이란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이란 측 파트너를 한국 기업에게 소개해 협력 사업을 창출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보호무역과 자국우선주의로 인해 전통적인 수출모델의 부진을 완화해주고 한국과 이란에 상호 호혜적인 협력 수출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에 대해 벤치마킹을 원하는 아세안, 인도, 아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