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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철강제품, 한국 수출 회복 견인하나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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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철강제품, 한국 수출 회복 견인하나

무협, ‘2017년 한국 수출 회복과 지속가능성 진단’ 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2017-05-23 0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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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제품과 철강제품이 수출 회복을 견인하면서 최근 한국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한국 수출 회복과 지속가능성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단가는 그동안의 하락률을 회복할 정도의 상승률은 아니지만 전년도 부진을 상회할 정도의 수출물량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은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최근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본격적인 회복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수출 회복의 일시적 요인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관련제품의 수출단가 상승과 선박의 인도 집중 등으로 이는 1~4월 총수출 증가에 32%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수요 증대보다는 OPEC 감산합의의 영향이 큰데다 미국 셰일유전의 생산 확대로 인해 향후 유가상승의 지속여부를 단정하기 힘들다.

또한 선박의 경우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인도에 집중돼 이로 인한 일시적인 반등으로 향후 수주잔량 감소로 수출 증가세 둔화는 불가피하다.

이에 반해 세계경기 회복과 IT 경기호황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제품 수출 증가는 총수출 증가에 44%를 기여해 추세적인 회복 요인이 일시적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및 OLED의 경우 글로벌 수요우위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철강제품은 중국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수출의 장기 추세에서도 계절조정 후 전기비 수출은 지난해 4/4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OECD 경기선행지수와 미국,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 세계경기 지표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어 회복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협 동향분석실 강내영 연구원은 “최근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의 확장세 둔화 및 중국의 경쟁력 강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당한데다 보호무역주의 기조도 강화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수출회복 기조를 강화해 수출회복→설비투자 증가→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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