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5월 수출이 전년대비 1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수입은 18.2% 상승한 390억 달러, 무역수지는 60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석유제품․선박․일반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지속과,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른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로 79억9천만 불이라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8개월 연속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 확대, LCD 패널가 상승 등으로 6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컴퓨터는 SSD 수요 지속 증가로 2개월 연속 올랐다.
철강은 수출물량 증가 및 단가 상승, 고부가 해양플랜트 철구조물 수출 등으로 2개월 연속 두자리 수 오름세를 지속했으며 석유제품은 수출단가와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가 상승한데 따른 수출물량 증가로 7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시현했다.
일반기계는 중국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른 대중(對中) 건설기계 수출 증가와 일반기계 현지공장 설비 증설에 따른 對베트남 기계장비 수출 증가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또한, 선박은 고부가가치선인 해양생산설비 포함 총 18척을 수출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부품, 섬유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완제품 해외생산비중 확대 및 국내생산물량 내수 집중, 휴대폰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완제품․부분품 모든 부분에서 수출이 하락했으며 가전제품은 해외공장 생산 확대 및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영향으로 TV 및 TV부분품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자동차 부품은 국내완성차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 감소 영향을 받아 내림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 이민우 과장은 “최근 세계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품목․시장․주체․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6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 및 소비재․서비스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수출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지원을 확대해 특정 품목․시장 의존에 따른 취약요인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