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현재 이란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품목다각화 및 인터넷·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관련 한국 기업은 이란의 온라인 유통시장을 예의주시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테헤란 무역관에 따르면 이란 내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전망 또한 밝다. 인구 구성이 매우 젊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 및 이용자의 증가 추세에 힘입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인터넷 유통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란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품목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는 핸드폰이나 태블릿 PC, 화장품과 같은 상품이 주로 온라인 유통시장을 통해 공급됐으나 현재는 다양한 상품 등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의류 및 신발 분야가 주목을 받은 자국내 가운데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들은 여성 소비자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식료품 유통의 경우 규모면에서는 미약하지만 잠재성이 풍부하다.
이란 소비자들은 낮은 구매력과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소매업자들이 전통적인 점포 기반의 소매업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한편, 이란의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는 이란 산업부 산하의 E-Commerce Development Center로부터 유효한 e-trust symbol 승인 및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것이다. e-trust symbol에는 one-star symbol과 two-star symbol 두 종류가 있는데, two-star symbol이 별도로 SSL security certificate 획득 조건을 요구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승인 절차는 동일하다.
KOTRA 테헤란 무역관 측은 “경제제제 기간이 존재했던 관계로 외국계 온라인 유통 업체의 대이란 진출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므로 현지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업체의 경우 관련 법규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경우 제품 등록 또는 온라인 유통 벤더 등록에 별다른 규정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 바 수입통관에 문제가 없을 시 해당 업체 담당자와 협의 등을 통해 사이트 내 제품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