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도요타가 최초로 요르단에 진출했을 당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을 뿐더러 가격도 높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는 도요타의 Prius와 Camry가 현지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수준이다.
이렇듯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중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이에 더해 현재 요르단 정부는 중고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한국의 대(對)요르단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OTRA 암만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요르단 정부는 2천500cc 이하의 중고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하면 40%의 특별세를 부과하고, 2천500cc 이상의 중고 하이브리드카에는 5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된 차량의 소유자가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하면 12.5%까지 세제 혜택을 주고 있어 중고 하이브리드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요르단은 친환경 전기차의 관세, 판매세, 등록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정책으로 친환경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정부는 테슬라·BMW·르노 등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협력해 공공부문에서 전기차 도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Prius와 Camry를 필두로 일본의 하이브리드카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어 한국은 적절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 KOTRA 암만 무역관 측은 “2015년을 기준으로 요르단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는 약 35%를 차지한다”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고 하이브리드카를 중심으로 요르단 자동차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요르단 내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A/S 인지도가 매우 좋아 이를 활용한 A/S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중고차 구매자의 마음을 한국 하이브리드카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