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 시흥지역의 기업경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 지역 중소기업의 기업경기 전망치와 실적치 모두 2/4분기 대비 상승했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또한 전망치와 실적치 모두 상승했다.
시흥상공회의소가 시흥시 소재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3/4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 조사 결과, 3분기 전망치는 ‘110.0’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별로 살펴보면, 2/4분기 대비 매출액, 설비투자 전망치 모두 상승하며 기준치(100)이상의 모습을 기록했고, 실적치 또한 매출액과 설비투자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사에 응답한 업종 중 기계설비(31.0%), 운송장비(17.0%), 전기전자(15.0%)순으로 응답한 가운데, 그중 철강금속, 기계설비, 전기전자 분야가 기준치(100)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분야 실적치는 2/4분기에 비해 3배 이상, 기계설비 분야 실적치는 2배 이상 상승했다.
신규채용 계획에 관해서 100개 업체가 응답을 했고 평균 64.5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성에서 정규직이 88.8%로 가장 높았으며 파견직이 24.6%, 계약직이 1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68개 업체가 올 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신규채용 정원은 회사 총 정원의 평균 7.6% 정도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채용규모의 변화에 대해서 70.6%가 비슷, 22%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새로 채용하는 구성원의 직무는 생산기술직이 80.6%의 비율로 가장 많았고 기타 직무가 78.7%, 영업직이 70.3% 순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대해서는 총 66개 업체가 비정규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 중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는 업체가 77%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 있는 업체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2017년 현재 최저임금 6천470원에 대해서 56%의 업체가 낮은 수준이므로 인상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적정한 수준이므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41%로 그 뒤를 이었다. 새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대해 그 적절한 시기에 관해서 2020년 경이 24%로 가장 많았고 2019년 경(22%), 1만원은 과도하다는 의견(21%)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