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영국은 지난해 최초로 풍력발전 전기생산량이 석탄 발전을 앞지를 정도로 탄소 배출이 없는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의 대체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12%, 2016년도는 11.5% 수준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표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총발전량(2015년)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내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량만을 놓고 보더라도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2%로 가장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육상(Onshore) 풍력발전(27.4%)과 해상(Offshore) 풍력발전(20.9%)이 차지하는 비중을 합하면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재생에너지 중 절반에 육박함을 알 수 있다.
가디언지(guardian)는 올초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영국 내 풍력발전소가 2016년 최초로 석탄발전소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BIS World의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영국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통한 전기발전 중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35.2%, 육상(Onshore) 풍력발전이 27.4%, 해상(Offshore) 풍력발전이 20.9%, 태양광 발전이 8.8%, 수력발전이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가 스코틀랜드 북동쪽의 피터헤드(Peterhead) 해안을 따라 설치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이윈드 프로젝트(Hywind Project)로도 알려진 피터헤드(Peterhead) 풍력단지는 연안에 고정된 기존의 풍력발전과 달리 깊은 바다에 떠다니면서도(floating) 부유바람(floating wind)으로 전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2만 가구에 시범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제조사는 노르웨이 정유회사인 Statoil로,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이 기술이 일본이나 미국 서해안같이 수심이 깊은 곳에 도입돼 활용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런던무역관 관계자는 "이번 스코틀랜드의 세계 최초 떠다니는 풍력발전단지 가동은 영국 풍력발전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을 통한 에너지 공급 확장을 시도하는 정부 지원정책과 노력이 어떠한 결실을 맺어가는지를 엿볼 수 있는 주요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영국의 풍력에너지 관련 전시 및 행사에서는 관련 산업의 발주처 및 주요 제조사 등 일련의 납품 및 공급과정(Supply Chian) 관계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풍력산업 현황 및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