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집단지성으로 검증한다. 이들에 대한 시장 검증으로 민간투자의 길까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유망 신사업 아이템을 갖춘 소상공인이 손쉽게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28일부터 10월10일까지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도되는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중기부는 펀드운용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중개사와 협력해 크라우드 펀딩 활용방법부터 투자 사후관리까지 지원기업을 밀착 지원하며, ‘컨텐츠’가 있는 소상공인과 ‘자본력’을 갖춘 민간 투자자들을 연결해 소상공인의 원활한 창업자금 마련 및 아이템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계형 창업을 위한 단순 아이템은 배제하고, 신사업 모델 창출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집중 선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과당경쟁 등 열악한 경영환경에서 될성부른 창업 소상공인을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발굴・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대회성과를 분석한 후 보다 많은 우수 소상공인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대회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에 민간투자 길 열려
기사입력 2017-08-24 1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