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지난 주 공개하면서 하반기 대형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 스마트폰의 원조 격인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시장에 선보일 아이폰8이 언제 시장에 출시돼 갤럭시노트8에 맞불을 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단 아이폰8이 첫 선을 보일 날짜는 9월 12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현지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날 아이폰8의 공개가 이뤄진다면 9월 15일 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IT전문매체들은 자국 이동통신사들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12일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통신사들에게 아이폰 재고와 마케팅을 준비해달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아이폰8의 공개에 대한 초청장을 발송할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보도됐다.
한편, 애플 아이폰8의 공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듯 가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들이 현지에서 제시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현지의 언론들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예정인 애플 아이폰8의 가격은 999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아이폰8의 가격이 1천 달러가 넘을 것으로 관측해왔다. 애플이 공급량을 쉽게 조절하기 위해 판매량을 억제하고 싶어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 가격이 실제로 적용될 경우, 직전 모델이었던 아이폰7의 649달러보다 350달러 가량 상승하게 되는 수치다. 그러나 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의 1/3은 아이폰8에 대한 구매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아이폰8에 적용되는 기술에 대해서도 새로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미, 아이폰 역사상 최초로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8이 고속충전이 아닌 저속충전을 채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쿠라(MacOtakura)를 인용해서 "아이폰 8의 무선 충전은 15와트 고속충전이 아닌 7.5와트의 저속 충전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더 강력한 충전을 제공할 수 있지만 충전 속도를 제한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