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화석연료의 한계 등으로 인해 ‘탄소절감’이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탄소저감이 아닌 ‘탄소활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24~25일 양일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에너지/대기오염 환경개선을 위한 고기능성 멤브레인/ 촉매/ 필터 개발 기술과 적용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화학연구원 김정훈 박사는 ‘탄소자원화를 위한 산업부생가스에서 화학원료가스 회수를 위한 분리기술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박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대응은 글로벌 핵심 아젠다로 부각됐고 이에 2015년에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됐다”며. “이러한 체제에서 제시된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은 이산화탄소의 분리, 전화 및 저장기술의 중요성이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이러한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산업계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기후기술개발 및 온실가스 추가감축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김 박사는 내다봤다.
김 박사는 “탄소자원화 기술은 단순히 탄소저감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탄소활용이라는 새로운 감축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가 연간 3천만 톤 가까이 추가적으로 감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탄소자원화 전략은 온실가스 및 부생가스를 석유‧석탄의 대체자원으로 활용해 화학소재 및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혁신형 산업 생태계 조성을 뜻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3조 원에 달하는 국가 주력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탄소자원화에 관련된 신산업 창출로 연간 5조 원의 산업계를 형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김 박사는 “탄소자원화 전략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 신재생에너지 확보, 해외 탄소자원화 정제시장 진출, 국내 탄소자원화 정제시장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