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5G가 출시되면 아시아 태평양 통신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는 동시에 데이터 비용은 낮아지고, 새로운 산업들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NO)들과 고정 광대역 제공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현재 4G보급률이 10%로, 4G 시장도 아직 성장 단계에 머물고 있는 개발 도상국들에게 4G와 더불어 5G의 높은 구현 비용과 서비스 수요를 정당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 고객 이동을 관리하면서 기존의 2G / 3G / 4G MNO 네트워크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5G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것 역시 어려울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쿠아 메이 리(Quah Mei Lee) 연구원은 "5G가 국가 경제 성장 및 디지털 경제 변화에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정부와 업계 규제기관들을 중심으로 5G를 통해 인터넷 속도가 더 빠르도록 압박할 것이다. 여기에 기업 차원의 5G에 대한 실제 투자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고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모델들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들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 G 분석 보고서(5G in Asia-Pacific, Forecast to 2022)'에 따르면, 2022년 아시아 태평양 5G 서비스 가입 고객이 2억8,40만명에 달하면서 4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을 낼 수 있는 5G 사용 사례 또는 특정 사용 사례들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충분한 수요가 없다면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4.5G로 업그레이드 하여 5G업그레이드를 최대한 미루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나 개발도상국에서는 5G와 함께 스펙트럼 및 네트워크 공유가 기대된다.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필요한 사이트 수는 30-40%, 자본 지출은 20-30%, 운영비는 25-30%까지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각국의 규제 당국들은 스펙트럼 부족을 극복하고 초기에 적정 가격으로 5G를 도입하기 위해 스펙트럼/네트워크 공유를 의무화 시킬 수도 있다.
메이 리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5G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들의 가격들을 대중화된 가격대로 책정할 수 있을때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5G를 선보이는 적절한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가 될 것이다. 이는 빠르면 2023년 또는 2025년 되서야 실현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 사이, 5G개발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제조 등의 산업에서 수익을 높힐 수 있는 기회들이 나타날 것이다 사업모델 수립에 중요한 첫걸음이자 5G 상용화로 가는데 필요한 단계인 현지 수요를 이해하는데 있어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시범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솔루션 개발 시간과 파트너쉽, 그리고 구체화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들이 필요하다. 다른 혁신과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5G 사용 사례들을 규제들이 따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5G는 디지털 사업을 현대화시키고 변화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며,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기회들을 줄 것이다. 하지만 2020년까지 5G를 구체화가 되기 앞서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