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국내 경기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실질임금 증가율이 감소하고 생활물가와 청년층 고용이 악화되는 등 서민 생활 개선은 미흡하다.
국내총생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016년 4분기 2.4%에서 2017년 2분기 2.7%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질임금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016년 3분기 2.8%, 4분기 1.9%에서 2017년 1분기 0.4%, 2분기 1.6%로 부진한 모습이다.
또한 청년실업률이 악화되고 생활물가가 급등하는 등 서민 생활 개선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고통지수와 서민·청년경제고통지수는 2015년 이후 상승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3년 간 추석 직전과 비교해볼 때 2017년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실업률을 뜻하는 수치로, 2015년 추석 직전 3.9%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4.5%, 2017년에는 6.2%로 상승했다.
생활물가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더한 서민경제고통지수는 2015년 추석 직전 11%를 기록한 뒤, 2016년에는 10.5%로 소폭 개선됐으나, 2017년에는 14.9%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2017년에는 2016년에 비해 4.4%p 올라서 상승폭이 컸는데, 이는 주로 높아진 생활물가상승률에 기인한다.
한편, 청년물가상승률+청년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청년경제고통지수는 2015년 추석 직전 22.5%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22.3%로 소폭 개선됐으나, 2017년에는 24.9%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2017년에는 2016년에 비해 2.6%p 올라서 상승폭이 컸는데, 이는 주로 높아진 청년실업률에 기인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의 주원 이사대우는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고용창출력이 악화됨에 따라 경제고통지수는 물론이고, 서민 및 청년경제고통지수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기반을 확충해야 하고 생활물가 안정 및 가계소득 확대를 바탕으로 가계의 실질 소비여력을 확보하고 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도모해야 한다. 아울러, 경제 전체의 일자리 창출력 회복에 주력하고, 일자리 질 개선 및 청년실업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