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기업경기 수치가 올해 4분기는 하락세를 띌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상공회의소가 시흥시 소재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4/4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조사 결과, 4분기 전망치가 88로 전분기 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락하며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고, 실적치 또한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조달여건 부문에서 모두 기준치보다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결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중소기업의 전망치(-20)와 실적치(-15.3)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수출기업(-28.6) 및 내수기업(-20)의 전망치도 하락했다.
반면, 업종별 수치는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업종 중 석유화학(125), 철강금속(107.1), 전기전자(100)분야가 기준치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 분야의 전망치는 기준치 이상의 수치는 물론 전 분기 대비 75 증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무역 상대국을 ‘중국’이라고 답한 기업이 34%나 됐고, 이어 기타, 동남아, 미국 순을 보였다.
주요 무역 상대국이 중국인 국가 중 64.8%는 사드보복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혀 여전히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력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8.8%만이 초기에 비해 사드보복이 더 나아졌다고 응답했으며, 그대로다 58.8%, 나머지 32.4%는 오히려 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인 업체의 경우 15.4%가 한미FTA 발효 이후 5년간 미국으로의 수출환경이 더 나아졌다고 응답했고, 그대로다 76.9%, 더 악화됐다 7.7% 순으로 응답해 변화의 폭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