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업계 종사자, 업계 발전 위해 한자리 모여
철강협회 STS클럽, 스테인리스 세미나 및 공모전 시상식 개최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테인리스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테인리스 시장이 현재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짚어보고 향후 지향점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김광수, 포스코 전무)은 7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스테인리스업계 및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테인리스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니켈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우리 스테인리스 업계기존의 통념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아야 한다. 경쟁업체와도 손을 잡고, 서로의 공동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공유경제’의 경영전략을 펼쳐야 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김광수 회장은 “우리 스테인리스 업계는 저가, 저품질 수입재에 대한 시장방어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이 모방하기 어려운 only one 제품을 만드는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향상과 전기/연료전지차 등 미래트렌드에서 새로운 수요창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전했다.
개회사에 이어, 세미나는 STS산업현황, 원재료시장, STS 배수지의 경제성분석, 자동차분야, 가전분야 STS 적용현황 등 총 다섯 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찬욱 싱무(보)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산업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수시장을 고도화해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의 보완이 필요하며 구매전환이 일어나지 않을 수준의 가격매력을 유지하는 것이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전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며, 한발 앞선 시장기회의 포착과 수익모델로 고유 사업영역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선물의 김광래 연구원은 ‘2018년 니켈 전망: 니켈의 반란’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 주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은 내년 가격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으로 톤당 1만달러~1만4천달러 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세계철강협회의 내년 글로벌 철강수요증가 전망과 중국의 철강생산 감산에 따른 철강재가격 상승이 니켈 가격의 성장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광수출규제 완화와 필리핀 정부의 광산규제 완화 입장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한국수도경영연구소 김길복 소장은 콘크리트 배수지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스테인리스 배수지 경제성 분석 결과를 ‘배수지 재질별 경제성비교 분석 연구’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많은 참석자의 관심사였던 수요산업분야 강연에서는 포레시아 코리아 기술연구소의 김원태 이사가 ‘자동차배기시스템 시장 및 기술동향’에 대해, 삼성전자 조근우 수석연구원이 ‘가전분야 STS적용현황 및 동향’에 대해 각 수요분야에서의 STS현황과 당면과제에 대해 발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