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500호 연구소기업 설립…신규 일자리 창출 기여
2011~2016년 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39.5%,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43.8%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상징인 연구소기업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 특구진흥재단은 30일, 제500호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과기정통부의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정책강화와 단계별 지원 노력에 힘입어 2015년 71개, 2016년에 179개가 설립됐으며, 올해 11월 현재까지 161개가 추가로 설립돼 제500호 기업이 탄생됐다.
이번 제500호 연구소기업 (주)피디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에트리홀딩스(주)가 기존기업에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출자한 ‘암 환자의 재발 및 전이예측 헬스케어 모니터링 서비스’는 향후 사업성이 높은 기술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2006년 제1호 탄생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기준, 총 매출액은 3천831억 원으로 전년대비 31.1% 증가했고 최근 5년(2011~2016년) 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9.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은 지난 해 기준 1천908명으로 전년대비 59.7%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고용 증가율이 43.8%인 것으로 조사돼, 연구소기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특구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에 따라 현행 20% 이상인 설립주체의 지분율 요건을 자본금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도모하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공기업, 연구중심병원 등을 설립주체에 포함하는 등 다양한 주체의 연구소기업 설립 확대를 위한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맞춤 지원하는 등 기업 유형별 체계적 지원을 구축할 계획이며, 연구소기업 출자로 발생한 수익금의 사용용도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한 인력·부서에 대한 보상 비율을 연구개발 특구법령에 명시해 공공연구성과의 확산과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유국희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이 공공기술사업화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