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신(新)정부 출범 이후 최초 에너지 실무회의 개최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스마트그리드, 원전해체 분야 등 협력 확대키로
한국과 미국 양국의 신(新)정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에너지 실무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양자간 에너지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Energy Policy Dialog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정책에 있어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고리 1호기 원전해체 진행현황, 미국은 미국 최우선 에너지 계획(America First Energy Plan)의 구체적 사항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상호 의견을 공유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양국 신정부 간 에너지 정책의 목표를 상호 이해하고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 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기술 파트너십에 있어서는 현재 양측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실증과 마이크로그리드 설계 및 분석기술 개발, 에너지 저장장치용 나트륨(Na)계 이차전지 개발과제 등에 대해 그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후속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산업부는 “추가적 협력확대를 위해 한-미 기술협력채널 신설 및 원전해체 인력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측은 이번 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양국간 에너지 분야의 정책 교류와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우수 연구기관, 기업들의 협력 참여를 확대하는 등 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