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서울시 공무원도 인재 패러다임 전환
서울시가 공무원의 핵심역량을 ‘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행정서비스 개선에 대한 대응으로 중장기 마스터 플랜, ‘서울시 공무원 교육훈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처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반면에, 기술의 힘으로 대체 불가능한 공감능력 및 감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한다.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인재육성 종합계획은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 공무원 총 1만2천여 명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성과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인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신 역량모델’을 개발한다. 교육 역시 강의 위주에서 탈피, 현장교육 위주로 개편한다.
또한, 공무원 및 고졸경력경쟁채용자, 공무직 등 서울시 구성원을 배려한 인간존중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웹접근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플랫폼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안승준 자문위원장은 “재직자들이나 신입 직원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서울의 경쟁력 제고,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교육에서 소외됐던 서울시 환경·시설 정비, 도로보수 등을 담당하는 ‘공무직’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은 2019년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