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를 활용한 신산업인 ‘공간정보산업’이 급격한 성장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2017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2016년 기준)에 따르면, 지도 제작 및 지도서비스 제공 등 공간정보를 활용한 신사업의 일환인 ‘공간정보사업’이 최근 4년간 일자리 1만4천500여 개를 창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2012년 이후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6.8%(5천375억 원) 증가한 8조4천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2.8% 증가임을 감안할 때, 국내 경제성장률의 2.4배에 달하는 괄목할만한 수치다.
공간정보산업은 지도제작, 네비게이션, 인터넷·스마트폰 지도서비스,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생산·관리·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국토부는 4차 산업의 영향으로 자율주행차, AR, 드론 등 공간 정보와 융·복합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공간정보 기기 및 제조업,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 공간정보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 등이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1.1% (9천412억 원)로 국내 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위치기반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31.1% 증가했다. 드론 등 항행용 무선기기 및 측량기구 제조업은 51.8%, 공간정보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매업 등의 매출액은 31%로 증가한 반면, 전통적 공간정보 산업으로 볼 수 있는 측량업, 지도제작업 등의 기술 서비스업의 매출액은 –9.1%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약 5.6% 증가한 5만7천362명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3천27명, 최근 5년간 1만4천568명이 증가한 것으로, 공간정보산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의 기초를 이루는 사업체 수는 2016년 4천533개에서 4천569개로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규모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0억 미만인 사업체가 60.1%(2천746개),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1.4%(2천803개)로, 아직까지는 소규모 기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자율자동차, 3차원 공간 서비스, 건축 설계,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정보를 활용한 신사업 창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