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의왕톨게이트 광역버스 정류장의 환승동선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요금소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설치하면서 먼 거리를 돌아 환승해야만 했던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기도와 의왕시는 “의왕톨게이트 요금소 상부 캐노피에 육교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왕톨게이트 장거리 환승동선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018년 1월 2일 본격적인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왕톨게이트 광역버스 승강장’은 상행버스 20개, 하행버스 21개 등 총 41개 노선을 통해 의왕과 서울을 잇는 시설로, 하루 5천3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상·하행선 승강장은 편도 10차선의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사이에 두고 각각 양 끝에 위치하고 있어, 광역버스 이용객들이 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620m이상의 거리(도보로 약 7~10분)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무단횡단하던 이용객이 톨게이트에 진입하던 차량에 치이는 등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예방 차원에서도 통행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도와 의왕시는 ㈜경기남부도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논의한 결과, ‘의왕 톨게이트 요금소 시설’을 육교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총 15억5천만 원(도비 12억5천만 원, 시비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경 착공에 들어가 28일 완공했다.
이번 사업으로 의왕톨게이트 요금소 상부 캐노피는 길이 130m, 폭 3m, 높이 8m 규모의 육교로 재탄생했다. 또 이동약자들을 위한 승강기 2대와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갖췄다.
새로 만들어진 육교를 통해 하행선 정류장에서 상행선 정류장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 평균 620m였던 이동 거리가 320m로 절반가량 줄어들어 이용객들의 출퇴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안세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현장행정과 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으로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도민들에게 더 나은 도로이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