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학자금 대출 신청 가능…금리 0.05% 인하·생활비 대출 50만 원 증액
금리 인하로 2018학년도 1학기 동안 약 20억 원 이자 부담 경감될 것으로 전망
2018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이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의 2.25%에서 2.2%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0.05%p 인하한 것으로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리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 131만 명(기존 100만 명 포함) 학생들에게 2018학년도 1학기 동안 약 20억 원(연간 40억 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은 2017학년도 2학기까지는 매 학기 100만원이 최대 한도였으나, 2018학년도 1학기부터는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는 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적정수준의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소득 사회 초년생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18년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을 2017년 1천856만 원에서 8.5%(157만 원) 인상된 2천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등록기간을 될 수 있는 대로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춰,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구간) 산정 소요기간(약 1개월)을 감안해,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1개월 전에 대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저금리 지원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님들의 등록금 마련 및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