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역량 돕는 ‘산업혁신운동’으로 평균영업이익률↑
이인호 산업부 차관,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 성장 이끌어 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해 시행해온 ‘산업혁신운동’의 마지막 단계인 5차년도를 맞아 혁신활동에 참여한 우수 협력업체를 산업부가 직접 방문해 그간의 성과와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9일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오성기전, 경기도 파주시)을 방문해 해당 기업의 생산혁신 활동을 격려했다.
포스코 협력사인 오성기전(주)은 전력기기 전문제조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던 중전기기(변압기, 발전기 등 무게가 비교적 무거운 전기 기구) 및 파워레일(경전철용 전력공급 레일)의 국산화를 이뤄낸 기업으로 2016년부터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해 3년 연속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평균 영업이익률을 7%에서 15% 이상 신장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직원들의 높은 참여도를 바탕으로 작년 11월 UL인증(미국)과 CCC인증(중국)을 획득해 미국과 중국 수출의 길이 열리는 큰 결실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 날 이인호 차관은 “오성기전의 혁신성과는 CEO와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혁신 의지와 헌신적인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산업혁신운동의 대표 성공모델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산업혁신운동은 산업계 아래에서부터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재무효과 상승⇨투자 및 고용창출⇨혁신의지 및 인식 개선⇨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성과의 선순환 메커니즘 창출임을 강조하며, “대기업은 물론, 오성기전과 같은 중소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는 7월 종료되는 1단계 산업혁신운동을 확대‧개편해 종전 개별 공장 역량 강화를 뛰어넘어 대‧중소기업간, 업종간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디지털 제조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한 2단계 추진전략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혁신운동은 민간 주도로 연간 2천여 개 2‧3차 협력사의 생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1〜4차년도에 7천99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불량률, 납기준수율 등의 성과지표가 평균 63.8%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고, 5차년도 사업에 현재 1천502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