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한국기업 취업 희망 中 청년 구직자, ‘한·중 경색’ 관건
김혜란 기자|hyeran6329@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기업 취업 희망 中 청년 구직자, ‘한·중 경색’ 관건

中청년구직자, CJ·삼성·LG·현대·롯데 순 입사 희망

기사입력 2018-01-11 09:01:0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기업 취업 희망 中 청년 구직자, ‘한·중 경색’ 관건
<자료: 한국무역협회>


[산업일보]
최근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 청년들은 대기업 취업을 위해 일명 ‘스펙 쌓기’에 한창이다. 이와같이 중국에서 한국기업 중 취직 희망 기업으로 가장 선호받는 곳은 CJ, 삼성 등 대기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중 관계 경색으로 인해 중국 청년들의 한국기업 취업의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에서 지난해 12월 실시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구직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179명 중 58.6%에 달하는 105명이 ‘한중관계가 한국기업 취업의사에 영항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조선족(66.7%)이 한족(57.4%)에 비해 더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한국인 응답자 73명 중 83.6%에 달하는 대다수가 한중관계 경색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고 실감했다.

중국인이 취직을 희망하는 한국기업 순위로는 CJ(25.5%), 삼성(25.3%), LG(23.6%), 현대(13.2%), 롯데(10.2%), 기타(2.2%) 순이다. 민족별 기업 선호도를 보면 한족, 조선족의 경우 삼성이 각각 27.2%, 31.4%로 가장 높았다. 한국인의 경우 CJ가 36.1%로 가장 높았다.

롯데를 선택한 응답자 가운데 한족의 비중(12.8%)이 조선족(5.7%)이나 한국인(6.0%)의 경우보다 높았다. 한족 구직자들의 롯데그룹에 대한 반감보다는 조선족과 한국인이 롯데그룹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는 분석했다.

한편, 구직자들의 희망 직종으로는 마케팅·영업직(46.4%)이 가장 많았고, 관리직(21.2%), 회계·경리직(4.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23.2%)로는 통·번역직,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이 등장했다.

한국기업 취업 희망 中 청년 구직자, ‘한·중 경색’ 관건
<자료: 한국무역협회>


채용 시 희망 월급여에 대해서는 1만 위안 이상(29.0%)이 최다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한국인(76.3%) 비중이 높고, 한족(18.4%), 조선족(5.3%)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 한국인 유학생의 기대 급여수준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한국기업 구직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외자기업은 한국 기업(52.0%) 이외에 유럽(14.6%), 미국(14.6%), 싱가포르(10.1%), 일본(4.2%), 대만(3.8%) 등의 기업에 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역협회 상해지부 박선경 부장은 “한중관계 경색이 구직자들의 한국기업 취업의사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역협회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제조업체에서부터 정부 정책이나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