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주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자 국지도 84호선 일부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이 10일 김포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국지도84호선 확장을 위한 사업추진과 사업비 부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 따라올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고, 개별산업단지 진입로를 구축하고자 국지도 84호선의 일부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현재 경기도는 2015년부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인천시계까지 7.88km구간에 4차로 도로 신설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 중 인천시계~ 대곶면 학운리까지의 4.12km 구간이 이번 협약을 통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도로 확장에 따른 공사비는 150억 원으로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가 부담하게 된다.
이로 인해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측에 추가 금액이 발생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공사비를 절감했다. 만약 별도로 산업단지용 도로를 건설할 경우 기존 금액보다 약 170억 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인해 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경기도와 김포시는 국지도 84호선 확장에 따라 김포골드밸리 물류비용이 매년 300억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2018년은 경기 정명(定名) 천년을 맞이하는 해인데, 새천년 경기도의 서해안시대가 김포골드밸리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차질 없이 확장공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