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1% 중반대의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천502.11)보다 34.49포인트(1.38%) 상승한 2천536.60포인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2천502.11)보다 8.24포인트(0.33%) 오른 2510.35에 장을 연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종료로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오후 장 상승폭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강세업종은 의약품업(+2.77%), 금융업(+2.02%), 건설업(+1.5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63:3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철강금속업은 42:58의 매수우위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고, 개인이 홀로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2천184억, 기관은 3천383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5천926억을 순매도 했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어제의 반발매수로 외국인‧기관의 동시 매수가 높아졌다”면서 “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이슈가 마무리됐고, 한국에서도 기획재정부가 세법개정안 확대 방침이 한정적일 것이라는 해명자료를 내면서 외국인의 매수 심리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