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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인간 대상으로 ‘배기가스 생체실험' 했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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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인간 대상으로 ‘배기가스 생체실험' 했다

BMW·다임러 등도 원숭이 사용해 생체실험…폭스바겐 “개인적 판단” 발뺌

기사입력 2018-01-31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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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인간 대상으로 ‘배기가스 생체실험' 했다


[산업일보]
‘디젤게이트’로 인해 지탄을 받았던 폭스바겐이 이번에는 독일 현지에서 배기가스 관련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 측은 “개인적 판단 착오”라며 본사와 관련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임러와 BMW 등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도 이번 인체를 이용한 실험 이전에 원숭이를 이용해 ‘클린 디젤’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던 바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2~2015년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다임러·BMW가 만든 '유럽 운송분야 환경보건연구그룹'(EUGT)은 디젤차량이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25명을 대상으로 디젤 차량 배기가스 흡입 실험을 실시했다.

문제의 실험은 건강하고 젊은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아헨공대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아헨공대연구소는 4주 동안 피실험자에게 주 1회 3시간씩 다양한 농도의 질소산화물 40리터를 흡입하게 한 뒤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이후 EUGT는 2016년 해당 실험 결과 인체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험 목적은 독일 자동차의 디젤가스가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입증하는 것이었다. 실험에 자원한 사람들은 시간당 11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도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폭스바겐이 주도한 이 실험은 원숭이 10마리를 밀폐된 방에 가둔 뒤 만화를 틀어놓은 상태에서 하루 4시간씩 배출가스를 흡입하도록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는 배기가스 기준이 유럽보다 엄격한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실험을 주도한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와 다임러도 즉각적인 진화에 나섰으나 내용면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 측은 “실험에 참가한 개개인의 판단착오”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BMW는 “해당 연구에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다임러는 “해당 연구와 설계에 아무 영향도 미친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반응과는 무관하게 독일 정부는 이번 이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은 “이번 실험에 대한 내용을 접한 많은 이들의 혐오감에 공감한다”며, “인간이나 원숭이를 이용한 이러한 실험은 윤리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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